-
가을은 자동차 시장에서 '성수기'로 통한다. 추석 전후로 차량 구매가 많고 하반기 판매를 견인할 신차 출시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1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 추석 연휴에도 최근 출시된 신차와 연식변경 모델들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신차 중에서는 현대차의 신형 i30와 르노삼성의 QM6가 '핫(HOT)'하다.
i30는 최근 내수 부진을 겪고 있는 현대차의 '신의 한 수'다. 해치백 모델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인식을 어떻게 변화시킬지가 관건이다.
3세대 모델로 진화한 신형 i30는 디자인, 주행성능, 실용성, 안전성 등 전 부문에서 이전보다 개선됐다.
우선 터보 엔진과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 조합, 강력한 동력성능을 갖췄다. 또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과 대용량 브레이크 디스크를 기본 적용해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여기에 차체 강성을 강화하고 7개의 에어백 탑재, 스마트 후측방 경보시스템 등을 장착해 안전성을 높였다.
현대차 최초로 적용된 캐스캐이딩 그릴과 정제된 디자인은 세련되면서 다이내믹한 분위기를 이룬다. 차체 크기도 전장과 전폭을 각각 40mm, 15mm 늘렸고, 전고는 15mm 낮춰 날렵한 이미지를 표현했다.
신형 i30의 가격은 △가솔린 1.4 터보 2010만~2435만원(튜너 패키지 적용 시 1910만원부터) △가솔린 1.6 터보가 2225만~2515만원 △디젤 1.6 2190만~2615만원이다. -
지난 6월 부산모터쇼에서 공개된 이후 화제가 된 QM6도 이달 출시 모델이다. 이미 사전계약 8일만에 5500대를 기록하며 대기 수요를 빠르게 흡수하는 모양세다.
QM6는 국내 SUV 최초로 적용된 LED PURE VISION 헤드 램프와 3D 타입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의 라이팅시그니처가 장착됐다.
또 8.7인치 S-Link 디스플레이와 5가지 색상과 밝기 조정이 가능한 앰비언트라이트, 센터포인트®2가 적용된 BOSE®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엔진 소음을 감소시키는 액티브노이즈캔슬레이션(ANC) 등이 도입됐다.
파워트레인은 2.0 dCi 디젤 직분사터보 엔진과 일본 자트코(JATCO)사의 엑스트로닉무단변속기가 장착됐다.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38.7kg.m을 자랑한다. 복합연비는 12.8km/l(2WD, 18인치 타이어, 신연비 기준)다.
QM6의 가격은 2WD SE 모델이 2740만원, LE 2900만원, RE 3110만원, RE 시그니처 3300만원, 4WD 모델은 LE 3070만원, RE 3280만원, RE 시그니처 3470만원이다. -
한국지엠은 뉴 아베오를 내놨다.
이전보다 세련된 디자인과 편의사양을 강화해 돌아온 뉴 아베오는 쉐보레의 최신 아이덴티티를 적용한 듀얼 크롬라인 디테일과 프로젝션 헤드램프, 크리스탈 LED 주간주행등 등이 적용됐다.
또 쉐보레 시그니쳐 듀얼 콕핏 인테리어와 더불어 향상된 시인성과 시각적 편안함을 제공하는 IP일체형 미터 클러스터, 열선 스티어링 휠, 스마트 버튼시동 및 스마트키가 새롭게 채택됐다.
애플 카플레이와 브링고(BringGo) 내비게이션을 지원하는 쉐보레 마이링크(MyLink) 시스템도 탑재됐다. 파워트레인은 1.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됐다.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20.4kg.m이다.
신형 아베오는 디자인 변경과 편의사양 추가에도 기존 모델 대비 최대 24만원 낮게 책정됐다.
뉴 아베오의 가격(수동변속기 기준)은 세단 모델 기준으로 L 1410만원, LS 1524만원, LT(자동변속기) 1779만원이다. 해치백 모델은 LS 1519만원, LT(자동변속기) 1796만원이다. -
사전계약 700대를 돌파하며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를 끈 '카마로SS'도 이달부터 고객인도가 시작된다. 지난 6월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첫 공개 이후 강렬한 디자인과 퍼포먼스로 눈길을 끈 차량이다.
6세대에 걸쳐 진화한 카마로SS는 8기통 6.2리터 엔진이 장착됐다. 최고출력 453마력, 최대토크 62.9 kg.m을 자랑한다. 여기에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Magnetic Ride Control), 브렘보(Brembo) 브레이크 시스템 등 적용했다. 판매가격은 5098만원이다. 볼케이노 레드 패키지는 5178만원이다.수입차들도 가을 신차 전쟁을 뜨겁게 달군다.
인피니티는 젊은층을 타깃으로 한 'Q30' 출시를 준비 중이다. 당초 8월 출시 예정이었으나 디젤차량에 대한 정부 인증이 까다로워지면서 시기가 늦춰지고 있다.
Q30은 세단과 SUV의 장점을 결합한 독창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인피니티의 시그니처 디자인 요소인 더블 웨이브 후드, 더블 아치 그릴 및 초승달 모양의 C필러가 적용됐다.
인피니티 모델 최초로 2.0리터 가솔린 터보엔진에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장착됐다. 최고출력 211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Q30 에 맞게 튜닝된 서스펜션과 전동식 스티어링 시스템을 통해 승차감과 핸들링 만족도를 높였다. 판매가격은 프리미엄 3790만원, 익스클루시브 4290만원이다.
GM코리아는 캐딜락의 고성능 모델 CTS-V를 이달 출시했다.
탄소 섬유 소재의 후드와 사이드 벤트가 포함된 에어로다이내믹 패키지를 통한 차체 하중 감소 및 다운 포스 극대화, 별도의 추가 튜닝 없이도 최고 수준의 제동력을 자랑하는 브렘보 하이 퍼포먼스 브레이크 시스템, 댐핑 반응 속도가 40% 이상 빨라진 3세대 마그네틱 라이드 콘트롤(MRC) 시스템, 구동력을 최적으로 배분해 안정적인 차체 제어를 지원하는 퍼포먼스 트랙션 매니지먼트 시스템 등이 장착됐다.
파워트레인은 6.2리터 V8 수퍼차저 엔진이 적용됐다. CTS-V의 수퍼차저는 과급 역할을 하는 로터의 직경을 기존 모델 대비 소형화해 고회전을 실현함으로써 더욱 적극적으로 수퍼차저의 성능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후륜 전용 8단 하이드라매틱 자동 변속기가 적용됐다. 변속 구간 폭을 좁게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판매 가격은 1억1500만원이다. 탄소섬유 소재의 카본 파트 액세서리가 추가된 CTS-V 카본 패키지 모델은 1억2200만원이다.
지난달 말 판매가 시작된 CT6도 이목을 끈다.
캐딜락의 새로운 대형 세단 모델인 CT6는 신형 3.6리터 6기통 가솔린 직분사 엔진이 장착됐다.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39.4kg.m을 자랑한다.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 오토 스톱 앤 스타트 기능이 기본 적용됐다. 특히 일정 주행 조건에서 6개의 실린더 중 4개의 실린더만 활성화시키는 액티브 퓨얼 매니지먼트 시스템(Active Fuel Management System)을 통해 경제성과 에너지 효율도 확보했다.
여기에 주행 시 뒷바퀴가 앞 바퀴와 같은 방향 혹은 반대 방향으로 조향되는 액티브 리어스티어링을 장착, 저속 주행에서 회전반경을 약 1m 줄였다. 코너링에서 민첩성도 높였다.
CT6 전용으로 튜닝된 보스 파나레이 사운드 시스템도 적용됐다. 총 34개의 스피커가 차량 곳곳에 설치됐다.
캐딜락 CT6의 판매 가격은 프리미엄 모델 7880만원, 플래티넘 모델 9580만원이다. -
벤츠코리아는 뉴 AMG SLC 43을 선보였다.
전면부 디자인은 크롬핀으로 장식된 다이아몬드 라디에이터 그릴과 크롬 장식의 에이프론이 특징이다. 로드스터 특유의 스포티함을 표현했다. 후면은 크롬 트윈 테일 파이프, AMG 스포일러 립을 적용해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살렸다.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콤팩트 로드스터답게 벤츠의 3.0리터 V6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작지만 빠른 반응을 보이는 두개의 터보 차저가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보여준다. 최고출력 367마력, 최대토크 53.1 kg.m이다.
또 AMG 속도 감응형 스포츠 스티어링휠 적용해 민첩한 코너링을 가능하게 했다. 이 외에도 새롭게 적용된AMG 스포츠 배기 시스템은 두개의 배기 플랩을 통해 변속 모드에 따라 다른 배기음을 낸다. 국내 판매가격은 8900만원이다.
한불모터스는 드라이빙 퍼포먼스와 연비를 모두 갖춘 푸조의 뉴 308 1.6 GT Line을 내놨다. 뉴 308 1.6 GT Line은 기존 308 1.6 차량을 기반으로 다이내믹한 성능과 디자인을 더한 모델이다.
스타일링 포인트로 차량의 전면 그릴과 옆면 및 테일게이트에 GT Line 시그니처를 배치했고 후면에는 크롬 소재의 트윈 머플러를 장착했다. 비행기 조종석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아이-콕핏' 시스템이 적용돼 운전자에게 최적의 주행환경을 제공한다. 운전자 눈높이에 맞춰 설계한 헤드업 인스트루먼트 패널, 차량에 대한 모든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9.7 인치 대형 터치스크린도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PSA그룹의 1.6 BlueHDi엔진이 장착됐다.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30.6kg.m이다. 연비는 복합연비 기준 14.6km/l다. 변속기는 6단 자동변속기 EAT6가 적용됐다. 뉴 308 1.6 GT Line의 가격은 3340만원이다.
여기에 해치백 모델인 뉴 208도 이달 국내에 공식 출시됐다. 푸조 208은 미니멀하면서 직관적인 인스트루먼트 패널이 도입됐다. 가볍고 날렵한 차체와 넓은 실내 공간, 개성 넘치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뉴 푸조 208은 기존 모델보다 더욱 날렵해지고 에너지 넘치는 디자인을 지녔다. 여기에 BlueHD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99마력, 최대토크 25.9kg.m의 힘을 자랑한다. 복합연비 16.7km/l다.
국내에 출시되는 뉴 208은 Allure와 GT Line 두 가지로 구성된다. 가격은 각각 2590만원, 2790만원이다.
포드코리아는 럭셔리 중형세단으로 인기를 끈 링컨의 MKZ 신 모델을 출시했다. MKZ는 링컨의 부활을 이끈 첫 모델로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은 차량이다.이번 뉴 MKZ는 링컨의 새로운 패밀리룩으로 자리 잡게 될 링컨 시그니처 그릴을 최초로 적용한 모델이다. 전면에는 펼쳐진 날개 형상의 기존 스플릿-윙 그릴을 일체형으로 변화시킨 새 그릴이 들어갔다. 후면부는 특유의 가로지르는 일자형 테일램프와 대형 듀얼 배기구 및 크롬 디퓨져 장식 라인이 장착됐다.
실내는 새롭게 디자인된 버튼식 기어가 들어갔고 센터콘솔에는 핀 스트라이프로 디테일이 가미된 리얼 알루미늄이 적용됐다. 중앙에는 스와이프 기능을 지원하는 8인치 풀 컬러 터치스크린이 장착됐다.
편의사양으로는 고속도로 크루즈 모드가 들어갔다. 스톱 앤 고 기능이 추가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보행자 감지 기능이 탑재된 충돌 방지 기능과 차선 이탈 경고 장치, 보행자 보호 기능 추가 및 보조 제동 기능이 포함된 충돌 경고 장치 등으로 구성됐다. 뉴 MKZ의 판매 가격은 5250만원이다.
9월에는 이미 입증된 성능과 품질에 사양을 높인 연식변경 출시도 이어진다. 기아차는 2017년형 쏘렌토를 내놨다. 긴급 제동 보조시스템, 고속도로 자동감속 기능이 포함된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기능이 추가됐다.
또 LED조명 도어스커브, HID 헤드램프 등으로 구성된 스타일업 패키지를 프레스티지와 노블레스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게 했다.
2017 쏘렌토 R2.0의 판매 가격은 △럭셔리 2785만원 △프레스티지 2985만원 노블레스 3165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3350만원이다. R2.2는 △프레스티지 3030만원 △노블레스 3210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3380만원이다. -
쌍용차는 첨단운전자보조기술(ADAS)을 추가한 2017 티볼리와 티볼리 에어를 출시했다.
티볼리 브랜드에 장착된 ADAS는 전방추돌경보시스템, 긴급제동보조시스템, 차선이탈경보시스템, 차선유지보조시스템, 스마트하이빔 등이다.
성능이 강화된 2017 티볼리의 판매가격은 △가솔린 1651만~2221만원 △디젤 2060만~2346만원이다. 2017 티볼리 에어는 △가솔린 2128만~2300만원 △디젤 1989만~2501만원이다.
쌍용차는 코란도투리스모 연식변경 모델도 이달 선보였다.
2017 코란도 투리스모는 새로운 디자인의 전/후면 SUS 스키드플레이트, 투톤포그램프몰딩이 적용됐다. 여기에 완전히 신규 디자인한 듀얼플렉스 시트와 바람의 세기를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운전석&동승석 통풍시트도 채용됐다.
판매가격은 △TX 3010만~3045만원 △RX 3480만~3505만원 △Outdoor Edition 3365만원(9인승 전용)이다.
이 밖에도 8월 중후반 출시돼 실질적으로 9월 그 효과가 나타날 기아차의 뉴 쏘울과 2017년형 스포티지 등도 추석 연휴 관심 가져볼만한 신차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