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박스 원S' 용량 가장 크고, 'PS4' 슬림한 디자인 적용 가장 가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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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뉴데일리 송승근 기자

4K 게임을 유일하게 지원하는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소니) '플레이스테이션4(PS4) 프로'의 사양과 출시일이 공개됨에 따라 콘솔게임기의 사양에 대한 사용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소니의 PS4 프로는 PS4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4.5 또는 네오 라고 불렸지만, 공식 발표에서 'PS4 프로'라는 공식 명칭으로 지난 8일 공개됐다.

비교 대상에 포함된 콘솔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원(2014년 9월 출시), 엑스박스원 S(지난 8월 2일 출시), 프로젝트 스콜피오(2017년 말 출시예정)와 소니의 PS4(2013년 출시), PS4 슬림(지난 15일 출시), PS4 프로(오는 11월 10일 출시예정) 등 총 6종이고, 비교 항목은 ▲CPU ▲GPU ▲저장용량 ▲무게 ▲4K 지원 ▲HDR 지원 등이다.

현존하는 콘솔 게임기 중에서 4K 게임 플레이를 유일하게 지원하는 것은 소니의 S4이다. 엑스박스 원 S는 동영상 재생에 한해서만 4K를 지원한다.

PS4 프로는 4.2 테라플롭스의 성능을 자랑하는 AMD의 그래픽 처리 장치를 탑재해 VR(가상현실)게임에도 최적화 됐다는 평을 받는다. 이는 내년 말 출시를 앞둔 MS의 프로젝트 스콜피오(6테라플롭스)가 출시되기 전까지 최고의 그래픽 처리 성능을 자랑할 것으로 보인다.

테라플롭스(tera Flops, Tflop)는 3D에서 처리되는 초당 1조 회의 부동소수점 연산 능력을 말한다.

용량은 2TB(테라바이트)의 엑스박스 원 S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소니에서는 PS4 프로가 1TB로 가장 크지만, PS4는 사용자 자체적으로 스토리지를 교환 및 확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엑스박스 원 S와 같은 메모리 탑재가 가능하다.

무게는 PS4 슬림이 2.09kg으로 가장 가벼웠고 PS4(2.81kg), 엑스박스 원 S(2.9kg), PS4 프로(3.27kg), 엑스박스 원(3.54kg) 순이다.

사실상 앞서 비교한 콘솔들을 휴대용이 아니기 때문에 무게에 따른 구매 성향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비교 대상에서 엑스박스 원을 제외한 모든 콘솔은 HDR을 지원한다. HDR은 화면에서 명암차이를 분석해 사람의 눈과 유사하게 만들어 영상을 보여주는 기술을 말한다.

다량의 VR 콘텐츠로 가상현실에서도 출격을 준비 중인 소니의 PS4 프로가 콘솔 시장에서 독주체제를 당분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내년 말 MS의 프로젝트 스콜피오가 출시되기 전까지 콘솔 시장은 어떤 변화를 맞이하게될지 국내외 모든 게임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