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 새로운 라인업 공개 및 풍부한 VR 콘텐츠 성공요인"일본 내 시장점유 어렵다...마이크로소프트, 2회 연속 불참 아쉬워"
  • ▲ 2016 도쿄게임쇼 전경 ⓒ 도쿄게임쇼
    ▲ 2016 도쿄게임쇼 전경 ⓒ 도쿄게임쇼
  • ▲ 2016 도쿄게임쇼 전경 ⓒ 도쿄게임쇼

  • 새로운 플레이스테이션4 라인업의 공개로 2016 도쿄게임쇼(TGS)가 역대 최고 방문객 수 기록을 경신했다.

    '엔터테인먼트가 변한다. 미래가 변한다'는 주제로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치바 마쿠하리 메세에서 개최된 '2016 도쿄게임쇼(TGS)'가 역대 1위 관람객 수(27만1224명)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플레이스테이션4 프로(PS4 Pro)의 공개와 풍부한 VR 콘텐츠가 성공요인으로 분석된다.

    지난 2013년 소니의 PS4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원(Xbox One)이 공개됐던 TGS 방문객수는 직전해인 2012년(22만3753명) 보다 4만6444(17%)늘은 27만 197명을 기록한데이어, PS4 슬림과 프로가 공개된 2016 TGS도 27만1224명으로 역대 최대 방문객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방문객들의 PS 콘솔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다고 해석해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이는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일본 내에서 시장점유가 어렵다는 이유로 2회 연속 불참했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TGS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마쿠하리 멧세(Makugari Messe) 1~11번 홀을 모두 사용했다. VR코너를 신설해 달라진 모습을 보였으나 주요 업체가 4~6번 홀 그리고 9~11번 홀에 몰려있 골고루 배치되면 어땠나 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4번 홀에는 소니(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 캡콤, 한국전용 부스가 위치해 있고, 5번홀에는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 코나미가 6번홀에는 스퀘어에닉스, 세가게임즈가 자리잡았다. 9~11번 홀에서는 코스튬플레이, 인디 게임존, VR 체험존, e-스포츠 무대가 마련돼 있었다.

  • ▲ ⓒ 뉴데일리 송승근 기자
    ▲ ⓒ 뉴데일리 송승근 기자

  • 도쿄 게임쇼를 주관하는 컴퓨터엔터테인먼트협회(CESA)는 일본게임대상 2016 퓨처 부문 수상작으로 10개를 선정했다.

    수상받은 작품은 그라비티 러시2, 섬머 레슨 미야모토 히카리 세븐 데이즈 룸, 니오 인왕, 바이오하자드7, 더 라스트 가디언, 파이널 판타지 XV, 호라이즌 제로 던, 메가미 메구리, 몬스터헌터 스토리즈, 용과 같이 6 생명의 시 등이다.

    도쿄게임쇼 조직위 측은 "이번 도쿄게임쇼 2016은 역대 최다 참가기업, 최다 관람객을 기록하며 그 어느 때보다 성황을 이뤘다"며 "콘솔게임, 스마트폰, PC게임 등 다양한 플랫폼에 대응한 폭넓은 장르의 신작 타이틀과 서비스가 발표됐고 VR에 대한 관심이 컸던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1996년 처음 문을연 도쿄 게임쇼는 매년 2번씩 개최했다가 2002년 부터는 1년에 한 번씩 개최했으며, 내년 TGS는 2017년 9월 21일부터 24일까지 올해와 같은 치바 마쿠하리 메세에서 개최된다.

  • ▲ ⓒ 뉴데일리 송승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