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장래 문화 수요 고려… 예산협의 마쳐
  • ▲ 세종아트센터 조감도.ⓒ행복청
    ▲ 세종아트센터 조감도.ⓒ행복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애초 700석 규모의 세종아트센터를 1000석 규모로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세종아트센터는 대형 오페라와 뮤지컬, 발레 등을 공연할 수 있는 다목적 공연장이다. 2019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한다.

    행복청은 애초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라 세종아트센터 대극장을 700석 규모로 추진했다가 행복도시 위상 등을 고려해 1200석 규모로 타당성 재조사를 벌였다. 타당성 결과는 미흡한 것으로 분석됐지만, 행복청은 1000석 규모의 대안을 마련했다. 세종아트센터의 규모 확대가 필요하다는 행복도시 아트센터자문위원회와 공연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한 것.

    행복청 관계자는 "예산 당국과의 협의를 마쳤다"며 "그동안 중지했던 기본설계를 다시 착수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행복청은 장래 공연 수요에 대비해 세종아트센터를 증축이 가능하도록 설계할 계획이다. 주변의 제천과 금강, 공원 등 수변 공간과 조화되도록 친환경적으로 건립하고 호수공원과 국립박물관단지·도시상징광장 등과의 연계성을 고려해 동선 계획을 설계에 반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