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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뒤 환절기 건강관리 주의보… "일교차 커지면 돌연사 위험 ↑"

온도차 큰 아침 운동 피하고 3시 이전에 30분 가량 낮잠 자는 게 좋아

입력 2016-09-20 17:02 | 수정 2016-09-20 17:33

▲ ⓒ연합뉴스


폭염이 기승을 부린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다가왔다. 낮과 밤의 일교차가 10도 안팎까지 벌어지는 가운데 건강관리에 적신호가 커졌다. 기상청은 20일 낮 기온은 30도에 육박하지만 아침, 저녁으로 15도를 밑도는 환절기가 지속될 전망으로 호흡기질환 등을 건강관리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서울대 보건대학원이 최근 큰 일교차가 발생하는 환절기에는 평상시보다 사망률이 최근 2.6배까지 높아진다고 발표해 환절기 건강관리에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옥선명 여의도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의 도움으로 환절기 기간 특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하는 이유와 건강관리 팁에 대해 20일 살펴봤다.

환절기 기간 특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하는 이유에 대해 옥선명 교수는 신체 특성인 ‘항상성’을 꼽았다.

옥선명 교수는 “신체는 비슷한 온도 등으로 균형을 유지하는 항상성을 지속하려는 기질을 가지고 있는데 큰 일교차는 항상성 유지를 방해한다”며 “일교차가 커질수록 심박동과 혈압은 물론 면역력과 구강의 염증상태, 호흡기 등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큰 일교차가 면역 기능을 악화시켜 여러 측면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아침 운동을 주의해야 한다는 게 옥 교수의 주장이다.

옥선명 교수는 “대부분의 사람은 운동이 무조건 건강에 이롭다고 생각하지만 환절기 시즌의 아침 운동은 금물이다”며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면 우리 몸의 교감신경계가 활성화하면서 심장의 부담이 늘어나게 되고 혈압이 치솟아 심장발작, 흉통, 뇌출혈 등의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가급적 실내에서 운동을 하는 게 권고되며 바깥으로 운동하러 가거나 외출할 때는 체온 보호를 위해 긴 소매 옷을 가지고 나가는 게 좋다.

운동은 ‘내가 운동을 하고 있구나’라고 느낄 만큼 신체가 부담을 느낄 정도 보다는 옆 사람과 원만하게 대화할 수 있는 수준으로 하면 된다. 신체가 느끼는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다. 과도한 음주나 흡연한 다음 날에는 아침 운동을 삼가야 한다.

오히려 환절기일수록 신체의 면역력 증강과 조절 능력 유지를 위해 기본적인 건강관리와 바이오리듬 유지에 충실해야 된다고 옥선명 교수는 지적했다.


옥선명 교수는 “우리 신체가 환절기의 영향을 받지 않고 건강하려면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바이오리듬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한다”며 “모든 연령대의 적정 수면 시간은 약 7~8시간이지만 부족하다고 느낄 경우 오후 3시 이전에 30분 가량 잠자는 게 좋다”고 말했다.

오후 3시 이후에 낮잠을 자는 것은 바이오리듬에 부적적인 영향을 미쳐 잠자리에 드는 시간을 교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옥 교수는 이어 “평소 6~8잔 정도의 물을 섭취해서 대사율을 높이고 비타민이 들어있는 레몬 차 등을 마시는 것도 환절기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한아름 arhan@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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