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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긴급 이사회 열고 한진해운에 매출채권 담보로 600억원을 지원키로 의결했다.
21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0분 긴급 이사회를 열고, 한진해운에 매출채권을 담보로 600억원을 대여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절차를 밟는 즉시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한진그룹은 지난 13일 집행된 조양호 회장의 400억원을 포함해 1000억원을 지원하게 됐다.
당초 한진그룹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사재 400억원과 대한항공이 미국 롱비치터미널 등 해외 터미널을 담보로 6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대한항공 이사회의 반대에 부딪혀 자금 집행이 미뤄져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