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320i 등 3297대도 시정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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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수입·판매한 폭스바겐 티구안 등 8개 차종 3830대에서 시동꺼짐 현상이 드러났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리콜 대상은 2014년 2월 4일부터 7월 29일까지 제작된 티구안 2.0 TDI 등 8개 차종 3830대다.


    해당 차량에서는 배기가스 재순환(EGR) 밸브 고정핀의 설계불량으로 인해 주행 중 정차 시 스타트 앤 스톱 작동 등으로 엔진이 정지 된 후 재시동이 안 되는 현상이 발견됐다.


    스타트 앤 스톱 기능은 연비향상을 위해 정차 시 엔진을 정지시키고 주행 시 엔진을 작동시키는 시스템이다.


    당초 지난 3월 이 같은 현상이 드러나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해외에서 무상수리만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밝히며 리콜을 거부하고 무상수리만 실시해왔다. 하지만 지난 8월 30일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조사결과가 마무리 됨에 따라 한국에서 자발적 시정조치를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22일부터 자사 서비스센터에서 해당 결함에 대해 무상으로 수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BMW코리아가 수입·판매한 320i 등 19개 차종에 대해서도 리콜이 실시된다.


    일본 다카타사 운전석 에어백 교체로 지난 3월 국토부에 리콜 계획서가 제출됐지만, 부품 공급 문제로 이번에 리콜을 실시하게 됐다.


    대상은 2002년 1월 4일부터 2006년 1월 31일까지 제작된 320i 등 19개 차종 3297대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오는 30일부터 BMW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