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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에 농·축협 방카슈랑스 규제 연장 법안이 발의됨에 따라 농협보험(농협생명·농협손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의 매출 대부분이 농·축협 방카 판매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소속 새누리당 김태흠 의원은 28일 농·축협 조합에 대한 방카슈랑스 규제 적용 유예를 5년간 추가 연장하는 내용의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 개정안은 점포당 모집인원 제한’, ‘아웃바운드 영업행위 제한등 내년 31일로 종료되는 특례를 조합 경영악화의 우려에 따라 연장토록 하는 내용이다. 지역농협은 대부분 규모가 작은 만큼 지점 밖에서 농수산물과 보험 등을 팔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방카슈랑스 판매 전속 모집인 2인 규제와 아웃바운드영업 제한은 농협지주 보험사의 영업력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기에 이번 발의 안은 농협생명과 농협손보에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기준, 농협생명의 보험판매 매출(초회보험료) 34960억원 가운데 방카슈랑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96%(33521억원)였으며, 같은기간 농협손보의 경우 매출 27568억원 가운데 93%(25555억원)가 방카에서 나왔다.

    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방카슈랑스 매출 대부분이 지역농협에서 나오고 있다이번 방카룰 적용 유예의 취지가 지역 농민들에 대한 서비스 유지 차원이었던 만큼 이번 법안이 통과되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