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 "음주·착오로 잘못 진입 가장 많아"
  • ▲ 차량 역주행 모습.ⓒ연합뉴스
    ▲ 차량 역주행 모습.ⓒ연합뉴스

    고속도로에서 아찔한 역주행 사고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 최근 6년간 전국 고속도로에서 총 59건의 역주행 사고가 발생해 15명이 사망하고 56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1년 이후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역주행 교통사고가 59건으로 집계됐다. 2011년 13건, 2012년 7건, 2013년 17건, 2014년 8건, 지난해 11건, 올 들어 7월까지 3건 등이다.
    이 기간 총 15명이 숨지고 56명이 부상했다.

    노선별로는 경부고속도로가 9건으로 가장 많고 서해안고속도로 8건, 남해고속도로와 남해 제1고속도로가 각각 5건으로 뒤를 이었다.

    사망자 수는 서울양양고속도로 3명, 동해고속도로 2명 등이며, 부상자 수는 경부고속도로가 11명, 서해안고속도로 9명 등으로 나타났다.

    안 의원은 "국민이 안심하고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게 철저한 원인분석으로 대처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역주행 원인에 대해 "음주나 착오로 말미암은 진입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지만, 정확한 역주행별 원인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