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의고사는 끝났다”…K뱅크, 은행업 본인가 신청서 접수

K뱅크가 영업개시를 위한 300일 간의 준비작업을 마치고 마지막 본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K뱅크 준비법인(이하 K뱅크)은 30일 금융위원회를 방문하고 은행업 본인가 신청 관련 서류 일체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본인가 신청 서류는 인가신청서와 함께 자본금, 주주구성, 인력/영업시설/전산체계 및 그 외 물적설비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케이뱅크은행’을 공식 상호로 결정했으며 일반적으로는 ‘K뱅크’를 사용할 계획이다.

KT, 우리은행, NH투자증권 등 21개 주주사에 대한 각 사별 소개와 K뱅크 설립 자본금 2500억원의 납입이 완료됐다는 증명자료도 함께 제출했다.

K뱅크의 인력 규모는 9월말 현재 130명이며 7월말부터 진행했던 공개채용 결과를 감안하면 내달까지 170여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어 영업 개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인력을 충원해 최종 200여명 안팎으로 인력 구성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본점, 전산센터(우리상암IT센터), DR(재해복구)센터(KT 분당IDC) 등 영업시설의 위치와 규모, 구성 내역 등도 본인가 신청 관련서류에 포함돼 있다.

K뱅크 심성훈 대표이사는 “K뱅크는 지난해 11월말 예비인가를 취득한 후부터 약 300일 동안 치열하게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을 준비해왔다”며 “앞으로도 주주사와 임직원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K뱅크의 성공을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뱅크는 금융당국의 실지조사, 서류심사 등 본인가 심사 관련 향후 과정에 충실히 임하는 것은 물론 영업개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