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주도 ‘혁신 은행’ 설립 공감대…경영능력 겸비한 ICT 전문가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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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출범을 앞두고 있는 K뱅크가 21일 초대 은행장으로 심성훈 KT이엔지코어 경영기획총괄 전무를 추천했다.
신임 대표이사 후보 추천에는 K뱅크가 ICT 주도의 ‘혁신 은행’이 돼야 한다는 주주 회사간 공감대가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K뱅크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은 100% 비대면 서비스로 운영 비용을 줄이는 대신 고객 혜택을 늘려야 하며 타 산업과의 공격적인 제휴로 차별화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ICT전문가가 은행장 역할을 수행해야 된다는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심성훈 후보는 약 30년간 KT와 주요 그룹사 요직을 거치면서 ICT 역량과 경영능력을 두루 겸비했다는 평가다.
심 후보는 1988년 KT에 입사해 연구소, 기획조정실, 사업지원실 등 주요 부서에서 무선통신 사업 차별화 전략과 전사 재무/마케팅 계획 수립, 통신시장 통합분석, 신규사업 개발/관리, 정책현안 및 대외환경 분석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지난 2013년에는 KT 시너지경영실장을 역임하면서 금융, 미디어, 유통, 렌탈 등 각기 다른 산업분야 그룹사들과 ICT 기반의 융합 전략수립 및 사업모델 개발을 진두지휘했다.
K뱅크는 향후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심성훈 후보를 확정하고 임시 주주총회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할 계획이다.
이후 본인가 취득 시에는 대한민국 첫 인터넷전문은행의 초대 행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