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선 인근의 장병과 함께 달리며 155마일의 의미 되새겨
  • ROTC마라톤클럽(알마회)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현역 장병들과 함께 뛰며 호국안보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해 휴전선 155마일에서 이어달리기 행사를 펼쳤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가한 알마회원 45명은 지난 1일 오전 3시30분 강원 고성군 통일전망대 신고소에서 개회식과 함께 출발해 휴전선 인근 도로를 달렸다. 이에 3일 오후 2시30분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 도착 후 해산하게 된다.

    거리는 총 308㎞로 34개 구간으로 나눠 10㎞가량 1개 구간마다 3~4명이 함께 뛰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어 달리기에 동참한 권대원 대령은 "마침 이곳 작전 지역을 통과하는 알마회 소식을 접하고 참석했다" 면서 "155마일 중 일부를 지휘하는 지휘관으로써 중요한 작전지역이기도 하지만 이런 행사를 통해 예쁜 우리 국토가 소외되지 않고, 국민으로부터 사랑받고 관심받는 이 지역을 장병들과 함께 지킨다는 사명감을 느끼게 되어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2000년 10월3일 창설된 알마회는 ROTC중앙회의 직능단체다. ROTC 출신 장교와 예비역, 후보생, 가족 등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