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4일 "대우조선해양 등 구조조정 추진과정에서 생긴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해소하고 신뢰받는 정책금융기관으로 새롭게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 출석해 "산은이 가진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은행의 조직과 인력 프로세스 전반에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산업과 기업의 구조지원 개선을 위한 시장 안전판 역할도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기업구조조정 추진 방향에 따라 엄정평가, 자구노력, 신속집행 등 3대 원칙 하에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현재 우리 경제의 성장 잠재력이 약해져가고 있다"면서 "산은은 현재 경제여건에 대응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경기 회복 모멘텀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금융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비중견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지원을 위해 중견기업 전용 특별운용자금 1조원을 포함해 성장 단계별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감을 통해 위원님께서 제시해주신 고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