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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한진해운으로 야기된 물류대란과 관련해서 산업은행이 부실의 원인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한진해운과 관련해서 말할게 너무 많다"라며" "돈만 쏟아붓은 구조조정으로 산업은행한테 근본적인 실패 원인이 있다"라고 질타했다.

심 의원은 "금융위와 산업은행이 주도한 구조조정이 근본적으로 실패 했음을 보여주는 살아있는 교과서"라고 역설했다. 
 
특히 적절한 진단과 처방이 이뤄지지 않았음을 지적했다.
 
그는 "한진해운의 구조조정 골든타임을 가로막은 산업은행은 회사채 신속인수제를 실시했는데 그 이유가 궁금하다"며 "긴급한 외과수술을 해야 할 때 인골호흡기를 달아 연명 치료해줘 오늘날의 한진해운 물류대란을 불러왔다"고 주장했다. 

또 "산업은행은 2014년 한진해운 계열사 분리 '공시누락'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묵인해 줬다"라며 "이는 엄연히 배임 행위"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