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스페인 불꽃팀, 공연 준비 한창100만명 인파에 10만여발 불꽃쇼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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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4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대표 불꽃축제 '한화와 함께하는 2016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오는 8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된다. 불꽃쇼가 펼쳐지는 시간은 대략 1시간20분 가량이지만, 이를위해 세계 참가팀 관계자들은 일주일 전부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5일 불꽃을 터트릴 바지선이 정박된 선유도공원 현장을 가보니, 이미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문범석 한화 화약사업본부 불꽃프로모션 사업부 매니저는 "올해 불꽃 축제는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라며 "가장 우선은 해외팀을 섭외하는 것이고 두번째는 작년과 다른 색다른 점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역대 최대의 불꽃 축제가 될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이어 그는 "이번 불꽃축제에는 일본, 스페인, 한국 등 총 3개국 대표 불꽃팀이 참여해 총 10만여발의 다채롭고 환상적인 불꽃이 가을 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라며 "가족, 연인, 친구 등 관람객에게 잊을수 없는 최고의 공연을 선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현장 입구부터 안전요원들의 경비가 삼엄했다. 휴대폰은 반입 금지로 휴대할 수 없다. 만약에 점화시키는 주파수와 일치될 경우 예고치 않게 터져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한화 측은 이번에도 100만여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문 매니저는 "매년 불꽃 축제를 하고 있지만 화약이다보니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제일 중요한 것이 안전"이라고 강조했다.안전은 화약 크기에도 영향을 미친다. 화약 크기는 하늘에 올라 터지는 크기와 비례하기 때문에 크면 클수록 멀리서 볼 수 있다. 현장에는 최소 3m, 최대 16m의 화약이 준비돼 있다. 이번 불꽃 축제에서는 안전 때문에 최대 12m 화약까지만 사용된다. 12m는 최대 270m 상공에 올라 터진다.화약은 100m 상공 이내에서 정교하게 공연이 가능한 '장치 불꽃'부터 추진제를 탑재해 높은곳에서 터지는 '타상 불꽃' 두 종류로 나눠진다. 각 나라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일본의 경우 타상 불꽃으로 장인정신과 아름다움을 보여 줄 계획이다.일본 불꽃 디자이너 야스유키 카바사와(YASUYUKI KABASAWA)씨는 "이번 불꽃 축제에서 일본의 장인정신을 강조한 아름다운 불꽃을 보여 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아름다운 분위기와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동시에 연출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전혀 다른 분위기를 선보일 스페인팀은 장치 불꽃으로 섬세함을 극대화할 예정이다.스페인 불꽃 디자이너 하비데르 갈란(XAVIER GALAN)씨는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모던하고 한국적인 음악을 바탕으로 불꽃쇼를 선보일 생각"이라며 "광범위한 색의 조화에 초점을 두고 스페인 특유의 열기와 강렬한 눈부신 태양을 연상시키는 골든 컬러로 멋진 밤하늘을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한국대표팀인 한화는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한다. 한화 불꽃은 스토리를 가지고 다양한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작년과 다른 점은 '마법 같은 불꽃'을 주제로 마법 마을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이야기를 내래이션,영상, 불꽃, 특수효과음 등을 토대로 스토리텔링기법을 가미해 감동을 선물할 계획이다.문 매니저는 "마법같은 불꽃연출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글자불꽃, 볼케이노불꽃, Two Step UFO 불꽃, 타워불꽃 등으로 흥미진진하고 환상적인 연출을 선보일 것"이라며 "많이 노력한 만큼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불꽃 축제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제 3일 남은 한화 불꽃 축제는 벌써부터 명단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한화는 최고의 명당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골든티켓 1300장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한화 홈페이지에서는 커피 모바일 교환쿠폰 2000장 등 푸짐한 경품 이벤트도 하고 있다. 아울러 홈페이지에 게시된 2016 불꽃축제 영상 '축제행'을 감상하고 자신의 SNS에 이벤트 소식을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영화예매권(1인 2매)도 증정한다.한편 '한화와 함께하는 2016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오는 8일 토요일 오후 7시20분부터 8시 40분까지 약 1시간 20분 동안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