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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노조의 파업 여파로 타이어업계가 속앓이를 하고 있다. 두 회사의 완성차 생산차질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타이어 공급도 차질을 빚은 탓이다.
이에 타이어업계는 올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5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현대차 노조는 24차례의 파업을 진행했다. 이로 인해 13만1851대의 차량이 생산되지 못한 것으로 추산된다.
사상 최대 규모의 생산차질이 빚어진 만큼 현대·기아차에 타이어를 납품하고 있는 한국·금호·넥센타이어의 판매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타이어 3사의 주요 수익처가 국내 OE(신차용 타이어) 매출이기 때문이다.
업계 1위인 한국타이어의 경우 매출의 약 28%가 국내 OE 판매로 이뤄지고 있다. 금호타이어 역시 35~40%가 OE 매출이다. 넥센타이어는 23%를 차지한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타이어 3사 모두 현대·기아차 파업으로 인한 국내 OE 물량이 줄었다"며 "이로 인해 3사 모두 3분기에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에 따라 한국타이어의 3분기 매출이 시장 기대치를 6.4% 하회하는 1조6026억원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5.4% 증가한 2548억원 그쳐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매각을 앞둔 금호타이어 역시 실적 개선은 이뤄지겠지만, 시장 기대치는 충족하지 못할 것이란 관측이다.
매출액은 696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9% 하락해 시장 기대치보다 7.2%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도 시장 기대치 대비 33.1% 낮은 306억원으로 전망했다.
넥센타이어의 3분기 실적도 부진을 예상했다.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4.0% 감소한 4514억원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 기대치 보다 6.1% 낮다. 영업이익은 5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늘어날 것으로 봤다. 시장 기대치를 4.5% 밑도는 수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