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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차바로 인해 침수 피해를 입은 현대자동차 울산2공장이 이틀째 가동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현대차에 따르면 울산2공장은 전날 침수로 인해 현재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이날 오전 6시45분 출근하는 1조 근무자도 차량 생산에 복귀하지 못하고, 시설과 안전점검 등에 투입됐다.
울산2공장에서는 i40, 투싼, 싼타페, 아반떼 등 주력 차종이 생산되고 있다.
현대차는 관계자는 "전날 태풍 영향권을 벗어난 직후부터 밤새 복구 작업을 벌였지만 토사가 섞인 물 등을 제거하느라 시간이 더 소요됐다"며 "안전점검을 완벽하게 마친 후에 생산라인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이날 오후 3시30분 출근하는 2조 근무자부터 생산라인에 복귀할 수 있도록 점검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대차 울산1공장도 지난 5일 물이 들어차면서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했다가 재가동했다.
이번 태풍으로 출고센터에 있던 차량 수십여대 등도 침수됐다. 고객에게는 침수 차량이 아닌 새 차량이 인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