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에즈막급 탱커, 배출가스 저감장치 등 고사양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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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유럽에서 1억2000만 달러 규모의 대형 유조선 2척을 수주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벨기에 탱거 선사 유로나브NV로부터 대형 유조선 2척을 수주했다.
유나브로NV는 이 같은 사실을 자사 홈페이지에 발표했다. 정확한 수주 금액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대략 1척당 6000만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 선박들은 수에즈막스급 탱커로 빙해 운항 능력과 배출가스 저감장치 등 고사양 옵션이 선주사의 요청에 따라 탑재될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수주 소식을 유로나브NV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적으로 밝혔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수주로 현대중공업 조선·해양·플랜트부문(현대삼호중공업 포함)의 올해 수주 금액은 23억달러로 증가했다. 그러나 올해 수주 목표인 167억달러에는 한참 못 미치는 13.8%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