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비켄社 유조선 4척, 연내 계약발효 조건부 수주 1척 포함

  • ▲ 삼성중공업이 2004년 비켄社에 인도한 15만DWT급 유조선.ⓒ삼성중공업
    ▲ 삼성중공업이 2004년 비켄社에 인도한 15만DWT급 유조선.ⓒ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올해 첫 수주에 성공한지 2주만에 다시 수주에 성공했다.

     

    삼성중공업은 노르웨이 비켄(Viken)社로부터 11만3000DWT급 유조선 2척과 15만7000DWT급 유조선 2척 등 유조선 4척을 총 2억2000만 달러(약 2400억원)에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중 11만3000DWT급 선박 2척과 15만7000DWT급 선박 1척 등 3척은 이날 계약이 발효됐다. 나머지 1척은 연내 계약이 발효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는 최근의 환경규제 추세를 반영해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LNG추진선으로 선박 사양을 변경할 수 있는 옵션이 부여됐다.

     

    삼성중공업 측은 "비켄社가 LNG추진선으로 유조선 사양을 변경하면 세계 최초의 LNG추진 유조선 건조 실적 확보와 사양 변경에 따른 수주금액 증액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모잠비크 코랄(Coral) FLNG 프로젝트 등 단독 협상 중인 프로젝트도 남아 있어 연내 추가 수주도 기대할만한 상황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발주 규모가 큰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내정돼 있어 전망이 밝다"면서 "협상을 잘 마무리 해 빠른 시일 내에 추가 수주 소식을 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