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환경 개선·인력 운용 등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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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 3차 잠정합의안을 두고 찬반 투표에 들어갔다.
13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 12일 도출한 2016년도 임금협상 3차 잠정합의안을 두고 이날 2300여명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찬반 투표를 실시했다.
노사는 자정 전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잠정합의안은 앞서 부결된 1·2차 합의안에 작업환경, 조직문화, 인력운용 개선 등의 내용을 추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노사는 기본급 3만1200원 조정, 상반기 변동 생산성격려금(PI) 150%지급, PS 선지급 200만원, 인센티브 750만원 지급 등의 내용을 담은 1차 잠정합의안을 도출 한 바 있다.
하지만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63.8%의 반대표가 나와 부결됐다. 이어 작업 환경개선안 등을 담은 2차 합의안을 지난달 28일 마련했지만 53%의 반대로 부결된 바 있다.
르노삼성 노조는 파업 등 특별한 분규 없이 회사와 꾸준한 교섭을 통해 임금협상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