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미분양 아파트 20개월만에 2만600가구 증가↑…서울 감소


  • 최근 비슷한 시가에 분양에 나선 서울의 아파트(430:1)와 지방 중소도시 아파트 청약 경쟁률(0)이 극과극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방의 미분양 아파트는 2014 12 2565가구에서 지난해 3875가구로 증가하더니 8 현재 41206가구로 늘었다. 20개월 만에 2641가구가 증가한 것이다. 서울은 2014 1356가구에서 지난 8 현재 372가구로 줄었다.


    서울은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이 3.3㎡당 평균 4000만 원을 웃돌 정도로 폭등했고, 덩달아 청약 시장도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달
    강동구 '고덕 그라시움' 1621가구 분양에 36000여 명이 몰렸다. 올해 서울에서 공급한 아파트 가운데 가장 많은 청약자 수를 기록했다.


    11
    가구를 모집한 서초구 '아크로 리버뷰' 59 A형은 4733명이 몰려 무려 430.2 1이라는 기록적인 경쟁률을 보였다. 84 A형의 경쟁률도 302.2대로 집계됐다. 마포구 한강 아이파크 역시 59 A형이 122.6 1 보이는 그대로 '청약 광풍' 불고 있다.


    강남과 대조적으로 지방
    중소도시 아파트 분양시장은 꽁꽁 얼어붙었다.


    지난달
    충북 진천에서 270가구의 아파트 분양에 나선 건설업체는 1순위에서 청약자 '0’, 2순위 청약자 1명이라는 불명예를 안게됐다. 

    지난
    4 제천에서 740가구 분양에 나섰던 건설업체 역시 명의 청약도 받지 못했다.


    지난달
    60가구를 분양했던 강원도 삼척의 아파트도 청약자가 1명에 그치는 지방 중소도시에서는 사실상 '청약 제로' 현상이 심심치 않게 발생했다.


    경북
    김천, 경남 거제, 경북 포항 등에서도 지난달 아파트를 분양했던 건설업체들이 고전을 면치 못했다


    충북 청주
    역시 지난해 중순까지만 해도 견본주택을 개관하면 장사진을 이루면서 청약 경쟁률이 자릿수를 쉽게 뛰어넘었으나 최근에는 차갑게 식었다


    지난해
    분양에 나선 아파트는 당시 3.2 1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아 현재 미분양 물량이 쌓였다.


    정부는
    미분양 심상치 않은 전국 24 지역을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청주, 제천, 광주 북구, 경북 영천, 경남 김해 지방 16곳이 포함됐다.


    수도권
    일부 지역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고, 청약 경쟁이 치열해 투기 과열지구 지정을 검토하는 것과 완전히 대비되고 있다.


    지역의
    건설업체 관계자는 "1 넘게 미분양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 지방의 입장에서 강남의 청약 광풍은 마치 남의 나라 이야기 같다" "투기 과열지구 지정과 미분양 관리지역이라는 완전히 다른 정책은 수도권과 지방 중소도시의 실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