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통근열차 100%, 새마을·무궁화 60% 수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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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파업 장기화에 따라 18일부터 수도권 전동열차와 화물열차가 소폭 감축 운행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파업 4주차를 맞아 열차 운행 계획을 수정해 18일부터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KTX와 통근열차는 평소대로 정상 운행한다.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는 현재처럼 평소의 60% 수준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수도권 전동열차와 화물열차는 대체인력의 피로누적이 우려되는 만큼 휴식을 제공하기 위해 감축 운행할 예정이다. 전동차 운행률은 현재 90.5%에서 86%로 내려간다. 출근 시간에는 100%, 퇴근 때는 87% 수준으로 각각 조정한다. 화물열차는 현재 47.5%에서 45.2%로 감축한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번 주 중으로 선발한 대체인력 중 교육을 마친 540명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라며 "수도권 전동열차와 화물열차는 상황에 따라 추가 운행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코레일은 17일 오전 6시 현재 평소의 85.8% 수준으로 열차를 운행할 예정이다. 새마을호는 58.7%, 무궁화호는 62.3%, 화물열차는 56.7% 수준에서 운행한다.
파업참가자는 출근대상자 1만8358명 중 7736명으로 파업참가율은 40.2%다. 복귀자가 364명으로 늘었지만, 참가율은 크게 변동이 없는 실정이다. 직위해제자는 총 181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