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보름쯤 일러… 최종 격리물량 다음 달 중순 확정
  • ▲ 공공 비축미.ⓒ연합뉴스
    ▲ 공공 비축미.ⓒ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수확기 쌀 수급 안정을 위해 시장 수요를 초과하는 햅쌀 25만톤을 수매해 시장에서 격리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잠정 산정한 물량으로 최종 격리 물량은 다음 달 중순 실제 수확량 발표 시점에 확정한다.

    농식품부는 수확이 본격화하는 이달 말부터 수매에 나설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격리 시점인 11월12일보다 보름쯤 이르다.

    이번 잠정 수매 물량은 지난 7일 통계청이 예상한 올해 생산량 420만2000톤을 기준으로 추산했다.

    농식품부는 시장격리곡을 공공비축미와 같은 가격으로 매입하기로 했다. 농가 자금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벼 40㎏당 4만5000원을 먼저 지급하고 내년 1월에 햇곡 가격에 맞춰 정산한다. 다만 산지 쌀값 추이를 살펴 이달 중 우선지급금을 다시 산정할 계획이다.

    사들인 쌀은 시장 수급이 불안하거나 가격이 급등하지 않는 한 시장 방출을 최대한 자제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난 12일 각 지방자치단체에 격리 방침을 통보하고 이른 시일 내 수매가 이뤄지도록 당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