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운송 마비된 상황에서 악재 완화"한숨 돌렸으나 철도 노조 파업 장기화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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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업계가 화물연대의 파업 철회로 숨통이 트였다. 다만 철도 노조 파업이 장기화되고 있어 피해 누적은 지속될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화물연대는 이날 오후 부산 신항에서 개최된 총회에서 "파업을 종료하고 본업으로 돌아가겠다"고 공표했다. 이로써 화물연대 파업은 10일만에 종료됐다.
시멘트업계는 이번 화물연대 파업 철회 결정으로 한숨을 돌리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화물연대 파업이 철회돼 다행이다. 파업 참여율이 낮다고는 하지만 숨통이 트였다"라며 "피해 현황은 아직 집계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철도 노조 파업이 장기화로 접어든 상황이기 때문에 피해가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결과적으로 봤을 때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영향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철도 노조 파업이 23일째로 접어들면서 최장기간 기록을 경신했기 때문이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전체 출근대상자 1만8360명 중 7741명인 40.1%가 파업에 참여 중이다. 특히 화물열차 운행률은 45.2%로 절반 이하로 떨어진 상황이다.
아직까지 파업에 따른 피해 현황은 공식적으로 집계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철도 노조 파업의 장기화로 업계에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멘트업계는 지난 2013년 철도 노조 파업이 3주 넘게 지속되면서 200억 내외의 손실을 입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