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왼쪽)이 19일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에서 2016년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르노삼성자동차
    ▲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왼쪽)이 19일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에서 2016년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19일 부산공장에서 2016년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르노삼성은 두 차례 잠정합의안이 부결되는 등 쉽지 않은 교섭 과정을 거쳤다. 결국 지난 12일 3차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과하며 2년 연속으로 무분규로 협상을 마치게 됐다.


    자동차 업계 1~3위 업체 노조가 치열한 파업을 벌이며 제살 깎아먹기식 투쟁을 벌인 것과 상반된 결과다.


    르노삼성 노사는 올해 기본급 3만1200원 인상과 생산성 격려금, 신차 출시 격려금 300만원을 포함한 인센티브 800만원 지급, 근무강도 개선 위원회 구성 등에 합의했다.


    박동훈 르노삼성 사장은 "노사 간 힘겨루기가 아닌 대화와 타협으로 올 임단협을 타결 지어 고객과 시장의 신뢰가 한 층 더 올라갔을 것으로 본다"며 "협의 과정에서 오갔던 여러 의견을 깊이 새기면서 이번 합의 사항을 잘 이행할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