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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라이프는 최근 일시납 연금보험 및 저축보험 고액계약 최저가입금액을 10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낮췄다. 고액계약 가입을 활성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연금보험은 10년 이상 유지 시 비과세 혜택을, 연금저축보험은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납입 방식에 따라 월납, 일시납으로 구분되는데 최저 가입한도가 정해져 있다.
생보사들의 일시납 연금보험 최저가입 한도는 100~1600만원으로 천차만별이다.
대형 생보사인 한화생명은 일시납일 경우 100만원을 최저가입 한도로 설정하고 있고 삼성생명은 1600만원을 최저가입 금액으로 정하고 있다.
교보생명의 경우 연금보험에서 일시납은 판매하지 않고, 즉시연금만 판매 중이다.
보험사들은 연금보험 가입시 고액계약일 경우 보험료를 할인해주거나 일정부분을 적립해주는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월납일 경우 보험료가 30만원 이상, 일시납일 경우 보험료가 5천만원 이상일 때 할인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한화생명은 100플러스 변액연금보험 일시납에 대해 7천만원 이상 1억원 미만일 경우 7천만원 초과분의 0.3%를 할인해주고 있다.
교보생명의 경우 즉시연금 상품 가입시 기본보험료가 5천만원 초과~1억원 미만일 때 5천만원 초과분의 0.6%를 할인해준다.
삼성생명은 연금보험에서 월납은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지만, 일시납이나 즉시연금은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적용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일시납으로 가입하는 고객은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없다. 현대라이프도 일시납 연금보험에는 할인 혜택을 적용하지 않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연금보험 가입시 보험료 할인율이나 적립율 등을 따져보고 상품에 가입할 필요가 있다"며 "가입 시점에 많은 금액으로 가입하기보다는 향후 추가납입을 활용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