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목적 헬기 수리온 개조·개발, 경찰 임무 수행현재까지 총 5대 납품 계약 체결
  • ▲ 도심 상공을 순찰 중인 경찰헬기 참수리.ⓒ한국항공우주산업(KAI)
    ▲ 도심 상공을 순찰 중인 경찰헬기 참수리.ⓒ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경찰청에 국산헬기 참수리를 추가 납품한다.

    KAI는 조달청과 함께 다목적 경찰헬기 참수리 1대를 오는 2018년 말 경찰청에 납품하기로 계약했다고 24일 밝혔다.

    KAI는 이번 계약에 따라 경찰청에 총 5대의 참수리를 납품하게 됐다. KAI는 앞서 지난 2013년 참수리 1, 2호기, 지난해 3호기를 각각 경기·전남·경북경찰청 등에 배치한 바 있다. 지난해 계약 체결한 4호기는 오는 2017년 말 납품될 예정이다.

    '참수리'는 대테러 작전, 집회·시위관리, 경호·경비, 범인 추적, 실종자 수색, 재해 및 비상 시 인명·재산 구조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참수리는 항공영상 무선전송장치를 비롯해 전기광학 적외선 카메라, 탐조등, 대지 방송장비 등의 경찰 임무수행을 위한 다양한 장비들을 갖추고 있다. 또 기상레이더와 공중 충돌방지장치, 관성항법장치 등 특수 장비들이 탑재돼 전파방해, 악천후 등에도 안전한 임무수행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 5호기는 산업통산부의 연구개발 과제로 KAI를 비롯해 화승소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한화 등이 공동 개발 중인 외부 보조연료 탱크를 장착해 내부 공간 활용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KAI 관계자는 "국산헬기 수리온이 해외 고객들에게 확신을 주려면 국내 운용실적이 중요하다"며 "국산헬기 수출이라는 신시장 개척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