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민주노총서 구조조정 관련 공동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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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조선해양 노조가 향후 투쟁 강도를 높여갈 방침이다. 

     

    25일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열린 조선산업 구조조정 저지와 고용보장을 위한 원하청 노동자 공동기자회견에 참석한 대우조선 홍성태 노조위원장은 "31일 정부 발표와 관계없이 많은 노동자들을 내쫓는다면 단호하게 응징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조선노연을 중심으로 대우조선도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노조위원장은 조선산업이 처한 상황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조선산업은 지난 30년간 국가에 많은 달러를 벌어주는 효자 산업이었다. 이 모든 것이 노동자들의 희생과 노력으로 이뤄진 것이다. 정부는 조선산업이 사양산업이 아니라고 하면서도 많은 노동자들을 쫓아내고 있다"고 한탄했다.

     

    이어 "얼토당토 않는 이름도 없는 맥킨지라는 외국 회사에 보고서를 맡기고 많은 노동자들을 또 다시 길거리로 내쫓으려 한다"며 "함께 싸우고 생존권을 지키는 것을 최선이라 여기고 투쟁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