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률 내리막, 내년 전망도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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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그룹 양재 사옥.ⓒ뉴데일리
현대차그룹 임원들이 급여의 10%를 자진 삭감키로 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내수부진 등 경영상황이 어려워지자 임원들이 솔선수범해 위기경영에 돌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그룹 소속 51개 계열사 전체 임원들은 이달부터 급여의 10%를 자발적으로 삭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한 의사결정 절차도 계열사별로 진행 중이다.
현대차그룹 임원들의 급여 삭감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왔던 2009년 1월 이후 7년여 만이다.임원들의 위기의식이 팽배해진 것은 주력인 자동차 판매가 감소한 탓으로 풀이된다. 올 들어 현대·기아차는 지난 9월까지 전 세계에서 562만1910대를 누적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수치다.
여기에 현대차의 영업이익률은 2011년 10.3%를 기록한 이후 매년 감소해 지난해 6.9%까지 하락했다. 올 상반기에도 6.6%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기아차 역시 2011년 8.1%에서 올 상반기 5.2%로 감소했다.
여기에 내년 전망도 좋지 않아 타개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