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영업익, 전년 대비 22.5% 감소K7·모하비·카니발 사려면 2~4개월 대기해야
  • ▲ 기아차 양재 사옥.ⓒ뉴데일리
    ▲ 기아차 양재 사옥.ⓒ뉴데일리

     

    기아차가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4연속 분기 영업이익 개선세를 이어가는 데 실패했다. 노조의 파업이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다.


    27일 한천수 기아차 부사장은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열린 올 3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2015년 4분기부터 3분기 연속 개선됐던 실적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며 "주요 통화 대비 원화 약세와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 여파가 컸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노조의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은 6만4000대에 달한다"며 "이로 인해 상반기 인기를 끌었던 신형 K7, 모하비, 카니발 판매가 줄었고 차를 인도 받으려면 2~4개월 기다려야할 정도로 피해가 컸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아차는 올 3분기에 매출액 12조6988억원, 영업이익 5248억원, 당기순이익 664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1%, 22.5% 감소한 수치다. 관계회사 손익 개선 등으로 당기순이익은 20.8%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