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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는 내년 미국시장에 니로를 출시해 현지 점유율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천수 기아차 재경본부장은 27일 진행된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내년 미국에 출시 예정인 니로의 사전 마케팅 작업에 집중해 판매 실적을 견인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기아차는 올 3분기 미국 시장에서 총 49만200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실적이다. 특히 RV급 수요 호조에 따라 스포티지 등 RV 모델의 견고한 판매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기아차의 미국 내 RV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4%p 증가했다.4분기에도 스포티지 판매 모멘텀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한천수 재경본부장은 이를 위해 △RV 비중 확대 △니로 초기 론칭 붐 조성 △지역별 특화 판촉 프로그램 전개 △연말 세일즈 이벤트 공고 통한 판촉지원 강화 등을 제시했다.향후 미국 시장은 경쟁 심화로 판매가 부진하거나 인센티브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미국 자동차 시장이 수요 회복으로 경쟁이 치열해져 9월 기준 업계 평균 인센티브가 전년 대비 540달러 올랐다"며 "기아차도 스포티지 신차 효과, 멕시코공장 가동으로 인한 K3 가격경쟁력으로 시장성장률을 웃돌았지만, 향후 경쟁 심화로 인한 판매 부진, 인센티브 상승이 우려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