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메이저 거래선 적극 공략, 갤노트7 손실 상쇄 기대"듀얼카메라 경쟁력 강화…'PLP-전장카메라' 사업 성장세 예상"


  • 삼성전기가 갤럭시노트7과 관련된 추가 손실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삼성전자의 재고부품 손실 보존 약속에 따른 결과다.

    삼성전기는 27일 열린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갤럭시노트7 재고비용은 삼성전자에서 협력사에 전약 보장한다는 방침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4분기 우리가 보유한 갤노트7 관련 손실은 추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다만 "매출 감소에 따른 손익은 있을 수 있다"며 "중화권 메이저 거래선를 공략해 관련 손실을 상쇄하겠다"고 강조했다.

    3분기부터 중화권 메이저 스마트폰 업체에 납품하고 있는 듀얼카메라 모듈에 대해서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손떨림 보정장치(OIS)처럼 급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듀얼카메라는 3분기부터 중화 메이저 거래선에 초도공급됐으며, 4분기 차별화된 제품으로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라며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의 채용이 확대되고 있어 과거 OIS와 같은 급성장이 기대된다. 차별화 전략으로 시장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구조조정에 따른 희망퇴직 비용은 더이상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인련관련 비용은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일시적으로 포함됐다"며 "4분기에도 어느정도 발생할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 1분기처럼 대거 발생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상적 수준에서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패키징 기술의 일종인 PLP사업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내년 2분기부터 본격적인 양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삼성전기는 "패널레벨패키지(PLP) 사업을 위한 인프라 등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양산은 고객과의 협의를 통해 진행하거나 수급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르면 내년 2분기 양산될 같다. 내년은 PLP 사업의 원년으로 구축된 라인 안정화와 양산 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용 카메라 사업의 성장세를 예상하며 2017년도가 전장 카메라 사업의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2017년은 전장용 카메라 사업이 본격화되는 의미있는 해다. 후방형 카메라에서 센싱용 카메라로 진출해 기술수준을 레벨업했다"며 "매출도 2배 신장이 예상된다. 고객사 다변화와 공급확대를 최우선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고부가 주차보조 카메라 시스템 공급을 계기로 AVM 등 카메라 시스템 사업에 본격 진입해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