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인터넷' 사업이 효자…포토폴리오 개선 및 비용 효율화도 한 몫""IoT, 세컨드 디바이스 등 신규 시장 공략 확대 집중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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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가 올 3분기 매출 5조5299억원, 영업이익 4016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무선사업에서 안정적 성장세와 함께 '기가 인터넷 200만'으로 상징되는 인터넷사업 성장에 힘입어 전년대비 각각 0.7%, 17% 증가한 수치다. 

    무선사업 매출은 3분기 기준 74.5%까지 확대된 LTE 보급률에 힘입어 전년대비 2.2% 증가한 1조8841억원을 기록했다.

    유선사업 매출은 계속되는 유선전화 이용 감소로 인해 전년대비 2.3% 감소했다. 하지만 초고속인터넷만 놓고 보면 200만 가입자를 달성한 기가 인터넷 증가세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11.4% 성장하는 등 5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디어∙콘텐츠사업 매출은 우량 가입자 확대 및 페이퍼뷰(PPV)와 같은 플랫폼 수익이 늘면서 전년대비 15.3% 증가한 4946억원을 기록했다.

    KT 측은 "IPTV '드림웍스' 채널 단독 출시, 국내 최초 무선 기반의 IPTV 시청환경을 제공하는 '올레tv 에어', 실감나는 화질을 제공하는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DR)' 등 다양한 혁신 노력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사업 매출은 소액 결제 활성화 등 카드 거래량이 늘면서 BC카드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 전년대비 3.7% 증가한 8664억원을 기록했다. 기타서비스 매출은 부동산 및 기타 자회사의 매출이 성장하면서 전년대비 7.3% 증가한 5398억원을 올렸다.

    KT는 향후 미래사업에 공격적 시장진출을 통해 수익성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분야에선 에너지효율화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중점적으로 추진 중이다. 한국전력의 스마트미터링, 평창 동계올림픽 에너지시설 구축 등의 수주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플랫폼 분야에선 최근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2.0'으로 진화한 클립(CLiP)이 호평을 받고 있다.

    사물인터넷(IoT) 분야의 경우 헬스밴드∙바이크, IoT 체중계, 골프퍼팅과 같은 홈IoT 상품 출시와 더불어 삼성전자, 코웨이 등 생활가전 기업과 협력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신광석 KT CFO 전무는 "유∙무선사업에서 질적 영업과 함께 그룹사 포토폴리오 개선, 비용 효율화 등 총체적으로 노력한 결과 3분기까지 안정적 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 주요 사업 성장세를 꾸준히 유지하면서 IoT, 세컨드 디바이스와 같은 신규 시장 공략 확대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