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I, 더 커진 2세대 '뉴 컨트리맨' 글로벌 공개

BMW의 소형차 브랜드 MINI가 2세대 뉴 컨트리맨을 공개했다.

28일 MINI에 따르면 컨트리맨은 MINI 브랜드 첫 4도어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로, 전 세계에서 54만대 이상 판매됐다.

2세대로 돌아온 뉴 컨트리맨은 이전 모델보다 커지고 강력해졌다.

우선 차량의 길이가 20㎝ 길어졌고, 폭도 3㎝ 넓어졌다. 이 덕분에 실내에 총 5개의 시트를 장착할 수 있게 됐다. 또 트렁크 용량이 450리터로, 뒷좌석을 접을 경우 최대 1390리터까지 적재공간이 늘어난다.

디자인은 컨트리맨의 특징인 헬멧 루프, 곧게 선 테일램프, 육각형 라디에이터 그릴, 커다란 헤드라이트 등이 업그레이드 됐다.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루프 레일링은 실버 색상의 사이드 스커트와 조화를 이룬다. 헤드라이트는 비대칭적으로 처리된 라인을 통해 라디에이터 그릴과 함께 개성 있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특히 헤드라이트 전체를 두르는 라이트밴드가 장착돼 한층 이목을 끈다.

후면에는 수평 라인으로 처리해 넓어보이는 효과를 줬고 테일램프를 수직으로 배열해 뚜렷한 인상을 준다.

파워트레인은 트윈파워 터보 디젤 엔진이 장착됐다. 뉴 쿠퍼D 컨트리맨에는 4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3.7㎏·m을 자랑한다. 뉴 쿠퍼SD 컨트리맨은 고성능 디젤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m을 발휘할 수 있다.

두 모델 모두 MINI의 사륜구동 시스템인 'ALL4'가 적용된다. 컴팩트한 구조로 내부 공간 효율이 우수하고 주행 안전성 컨트롤 시스템인 DSC와 연결되어 동력분배 조정의 필요성을 조기에 감지할 수 있다.

연비도 개선됐다. 뉴 쿠퍼D 컨트리맨은 유럽기준 100㎞당 4.5~4.3리터의 연료를 소모, 기존보다 최대 1.4리터 소모가 감소됐다.

실내는 LED링 디자인의 중앙 계기판이 있다. 사양에 따라 6.5인치 혹은 8.8인치 컬러 모니터가 장착됐다. 기본 차량 정보, 인포테인먼트, 내비게이션 등이 표시된다. 특히 8.8인치 모니터는 MINI 최초로 터치 스크린으로 제작됐다.

뉴 컨트리맨은 오는 11월 18일 LA코터쇼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국내에는 내년 상반기 출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