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쓰마니아 가스처리플랜트 건설공사 단독수주
  • ▲ 사우디 카란 가스처리시설 플랜트 공사전경. ⓒ 현대건설
    ▲ 사우디 카란 가스처리시설 플랜트 공사전경. ⓒ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가 발주한 미화 7억3570만 달러(한화 약 8300억원) 규모 우쓰마니아 가스처리플랜트 건설공사를 단독 수주했다.

    이번 공사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동쪽으로 약 325㎞ 떨어진 지역에 위치한 우쓰마니아에 생산되는 하루 14억 입방피트 가스를 디메타나이저를 통해 에탄·프로판 등 천연가스액으로 분리 및 회수하는 가스처리 시설이다.

    디메타나이저란 상용 천연가스에서 에탄이 액화돼 분리될 수 있는 온도로 운전, 메탄 증기를 천연가스액과 분리하는 설비다.

    현대건설은 이번 사업을 엔지니어링부터 구매·건설 전 과정을 일괄수행하는 턴키방식으로 수주했으며, 총 공사기간은 착공 후 37개월로 2019년 말 준공예정이다.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은 "이번 사우디 공사수주는 저유가여파로 중동지역 수주가 급감하고 있는 상황에서 양질의 공사를 따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특히 그동안 동 발주처 공사를 안정적으로 수행한 경험이 신규수주로 연결됐다는 측면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 1975년 쥬베일 산업항공사를 시작으로 사우디에 진출한 이래 반세기 동안 총 150여개·약 20조원 규모 공사를 수행한 바 있다. 현재는 신 쥬베일 380kV 변전소를 비롯해 총 7건·약 11억 달러 규모 공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