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만3728대 판매…수출 호조로 2.8% 성장
  • ▲ 쌍용차 티볼리 에어.ⓒ쌍용자동차
    ▲ 쌍용차 티볼리 에어.ⓒ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가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총 9450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볼리를 제외한 나머지 차종의 부진으로 전년 동월 대비 5.6% 감소한 수치다. 


    1일 쌍용자동차에 따르면 지난 10월 판매 실적은 총 1만3728대로 전년 동월 대비 2.8% 성장했다. 이는 지난 6월 1만4167대 이후 올해 들어 최대 실적이다.


    내수 판매는 9450대로 5.6% 감소했다. 티볼리(티볼리 에어 포함)는 3.9% 증가한 5441대 판매되며 인기를 끌었지만, 코란도C(661대)·렉스턴W(461대)·코란도스포츠(2355대)·체어맨(66대)은 일제히 역성장을 기록했다. 코란도 투리스모만 466대로 22.6% 증가했다.


    반면 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27.7% 늘어난 4278대를 기록하며 내수 판매 감소를 상쇄했다.


    티볼리가 2397대 판매되며 수출 호조세를 견인했다. 이어 코란도스포츠(826대)·코란도(400대)·로디우스(384대)·렉스턴W(271대) 순으로 많이 팔렸다.


    쌍용차 관계자는 "수출 증가는 유럽은 물론 이란 등 신흥 시장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결과"라며 "2015년 1월 이후 중단됐던 러시아 수출도 일부 재개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