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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차 양재 사옥.ⓒ뉴데일리
기아자동차의 올 10월 내수 판매 실적이 전년 동월 대비 14.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기아차에 따르면 지난 10월 판매 실적은 국내 4만34대, 해외 21만9209대로 총 25만9243대를 기록했다.
총 판매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3.6% 감소했고 국내 판매와 해외 판매도 각각 14.1%, 1.4% 줄었다.
국내 판매는 기아차 노조의 파업과 특근거부로 인한 생산차질 여파로 전 차종에 걸쳐 판매가 감소했다. 또 지난해 스포티지 신차 출시 등 기저효과도 영향을 줬다.
국내 판매 모델 중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다. 6525대로 전년 동월보다 9.6% 증가했다. 이어 모닝이 5742대 팔렸고, 카니발이 5344대로 뒤를 이었다.
또 스포티지가 4064대, K7 3911대, K5 3206대, K3 2781대, 레이 1862대, 니로 1668대, 모하비 748대, 카렌스 366대, 프라이드 356대, 쏘울 293대, K9 199대 순으로 많이 판매됐다.
상용차는 트럭 2654대, 버스 96대, 특수차 219대를 기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달 '코리아 세일 페스타' 참가 차량을 모두 판매해 전월보다 판매량 늘었다"며 "이달 할인 혜택 제공을 확대한 '기아 세일 페스타'를 진행해 내수 판매 진작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전했다.
해외 판매는 국내 공장 생산 6만9009대, 해외 공장 생산 15만200대 등 총 21만9209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1.4% 감소한 수치다.
이는 국내 공장 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33.4% 감소했음에도 해외가 26.5% 증가해 감소폭을 최소화한 결과다.
기아차 관계자는 "국내 파업과 특근거부 영향으로 생산물량이 크게 감소했고 글로벌 경기 악화가 지속됐지만 중국 판매 정상화와 멕시코 판매 본격화 덕에 실적을 상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