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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커' 잡아라"…중국인 개별관광객 비중 증가

싼커 중심 관광…중국 정부 규제 적어 관광사업 지속 성장 가능해

입력 2016-11-07 08:53 | 수정 2016-11-07 09:01

▲ 노동절 연휴 기간 한국 면세점을 가득 메운 중국인 관광객들.ⓒ연합뉴스



한국 관광산업을 지탱해오던 동력인 중국인관광객이 '유커(遊客·중국인관광객)'에서 '싼커(散客·개별관광객)'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7일 한국관광공사와 면세점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관광객 중 개별관광객 비중은 59.1%로 단체(40.9%)보다 많았다.

단체보다는 개별적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비중이 이미 60% 이르고 면세점 고객 가운데서도 절반이 넘게 됐던 것. 

중국 정부의 저가 단체관광 규제 방침에 긴장하고 있는 국내 관광·유통업계에서 개인 관광객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개별관광객 비중은 최근 수년간 60% 수준에서 증가세를 보인다.

중국인 관광객이 특히 많이 몰리는 면세점에서도 개별관광객의 증가세가 확인된다.

업계 1위인 롯데면세점 소공점에서 올해 1~9월 중국인 고객 중 개별관광객 비중이 48%를 차지했다.

개별관광객 비중은 2014년 44%, 지난해 45%에 이어 50%에 바짝 다가섰다.

면세점에서 실제 개별관광객 증가세는 더욱 가파른 것으로 분석된다.

개별관광객 중에서도 할인 혜택 등을 받기 위해 단체여행객으로 등록하고 쇼핑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단체로 집계되기 때문이다.

신라면세점 등 다른 주요 면세점에서도 중국인 개별관광객 비중이 50%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인지도가 떨어지는 신규 면세점들은 아직 단체 비중이 월등히 높지만 개별관광객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개별관광객 확대는 저가 단체관광의 폐해를 줄이고 관광산업의 질적인 개선을 이룰 수 있는 해법으로 꼽힌다.

중국 정부의 규제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관광산업이 지속성장을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측은 "몇 년 전부터 개인 관광객 증대 전략에 집중해 중국, 일본은 물론 아세아, 중동지역의 의료 개별관광객 유치와 해외마케팅에 힘을 다하는 중이다"고 밝혔다.

관광당국은 한류, 뷰티(미용) 등 중국 개별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콘텐츠를 활용하는 마케팅을 하고 중국 내 소비자에게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온라인 파워유저인 왕홍(網紅)을 초청해 현지 온라인 홍보도 하고 있다.

편집국 jui08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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