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 레드가이드 2017년 서울편 첫 발간에 광주요 '가온' 3스타, '비채나' 1스타 획득
  • ▲ 김병진 가온 총괄셰프. ⓒ광주요
    ▲ 김병진 가온 총괄셰프. ⓒ광주요

    광주요 그룹의 외식사업부 가온소사이어티가 운영하는 한식당 '가온'이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7'에서 최고 등급인 3스타를 획득했다.

    7일 광주요그룹에 따르면 '가온'은 '요리가 매우 훌륭해 맛을 보기 위해 일부러 여행을 떠날 만한 식당'인 3스타 등급을 받아 최고 수준의 레스토랑으로 평가 받았다.

    '가온'은 왕의 하루 수라상에 담긴 흐름을 살린 한식 코스 요리를 선보이고 있는 고급 한식당으로 매일 달라지는 제철 식재료의 본연의 맛을 극대화한 '온날' 코스와 '가온' 코스 두 가지 메뉴를 선보인다. 

    김병진 가온 총괄셰프는 "한식의 정수는 우리나라의 식재료만이 가진 고유의 맛을 살리고 그 안에 숨은 다양한 맛을 발견하는 데서 나온다고 생각해 고요리서를 공부하면서도 현대인의 입맛에 맞는 레시피를 연구해왔다"며 한식에 대한 남다른 철학을 전했다. 

    이어 "한식 요리로서 미쉐린 가이드의 인정을 받았다는 점이 더욱 뿌듯하고 기쁘다"며 "미쉐린 가이드를 통해 전 세계가 우리 한식의 매력을 깨닫고 우리 나라를 더욱 많이 찾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 셰프는 광주요그룹 외식사업부에서 '한식 문화 전도사' 조태권 회장의 가르침 아래 13년째 조리 부문을 맡아 총괄하고 있다.

    광주요그룹이 운영하는 또 다른 힌식당 '비채나'는 '요리가 훌륭한 식당'을 뜻하는 미쉐린 1스타를 받았다. '비채나'는 고객들이 보다 친근하게 한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메뉴를 구성했다. 

    한국인의 식사 패턴에 맞춰 점심과 저녁의 코스를 달리 구성하고 코스에 곁들일 수 있는 다양한 단품 메뉴를 사계절 달리 준비한다.

    방기수 비채나 총괄셰프는 "한식이 가진 선입견을 깨면서도 한국인이 사랑하는 우리 고유의 풍미는 유지하고자 노력했다"며 "우리나라 사람들은 물론 외국인들도 사랑하는 한식을 연구하고 선보이며 향후 3스타 레스토랑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정진하겠다"는 포부를 함께 밝혔다. 

    '가온'과 '비채나'를 총괄 운영하는 조희경 가온소사이어티 대표는 "가온, 비채나와 더불어 미쉐린 가이드 서울편에 선정된 레스토랑을 통해 전 세계인이 한식을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면서 "전 세계 식도락가들이 미쉐린 가이드를 통해 한국을 찾게 되면 외식업계뿐만 아니라 관광산업 나아가 우리 농업에까지 내수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역할이 상당하리라고 기대한다"고 전했다.

    가온소사이어티의 모그룹인 광주요는 지난 1963년 전통 도자 사업을 시작으로 1988년 2대 조태권 회장이 기업을 물려받으면서 우리 도자에 어울리는 한식(2003년 가온), 술(2005년 화요)을 개발해 그릇과 음식과 술의 '삼위일체' 진수를 선보이는 식문화 선도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한식당 '가온'과 '비채나'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으로 한식의 가치를 끌어올린 만큼 앞으로는 대중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한식 메뉴와 식당 개발에도 힘쓸 예정이다.

  • ▲ 가온 음식 사진. ⓒ광주요
    ▲ 가온 음식 사진. ⓒ광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