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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다시금 글로벌 5G 생태계를 대한민국 중심으로 이끌 것을 다짐했다.
KT는 공식 홈페이지에 'KT 5G 서비스' 웹 페이지를 개설하고 노키아, 삼성전자, 인텔, 퀄컴 등 글로벌 장비/칩 제조사들과 함께 개발한 'KT 5G-SIG(Special Interest Group, 5G 규격협의체) 규격' 문서를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KT 5G-SIG 규격'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5G 시범서비스에 사용되는 통신 규격으로 ITU, 3GPP와 같은 글로벌 표준단체의 5G 주요 요구사항과 핵심 기술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이번 'KT 5G-SIG 규격' 공개로 국내 중소기업 및 대학연구소들의 5G 중계기, 부품, 디바이스 분야에 대한 선행 연구가 가능해져 대한민국 중심의 5G 생태계 확장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KT 5G 서비스' 웹 페이지는 5G 주요 기술들의 간략한 설명과 'KT 5G-SIG 규격' 전체 문서를 누구나 다운받아 조회해 볼 수 있게 구성됐다.
KT는 'KT 5G-SIG 규격'을 기반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에서 성공적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이고, 2019년 5G를 세계최초 상용화해 새로운 시대를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
KT는 지난달 26일 삼성전자와 'KT 5G-SIG 규격'을 바탕으로 '5G 퍼스트 콜(First Call, 첫 데이터 전송)'에 성공했으며, 지난 3일부터는 노키아와 5G 기지국 및 단말 연동시험에 착수했다.
아울러 KT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5G 시범서비스를 위해 10월부터 5G 네트워크에서 다수의 제조사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개방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5G 가상화 코어망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검증 작업에는 삼성전자와 노키아가 참여하며, 양사의 장비는 가상 형태로 구현됐다.
KT는 협력 중인 삼성, 노키아, 인텔 등 글로벌 제조사들과 함께 평창동계올림픽대회 5G 시범서비스에 활용될 5G 기지국과 단말, 코어망 장비 개발을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더불어 KT는 이러한 5G 인프라를 바탕으로 향후 대한민국 주도의 5G 규격 표준화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KT는 지난해 'ITU-T SG13(차세대네트워크연구반)' 정기회의를 통해 5G 표준화 연구 분야 제안을 기점으로 'ITU-T IMT-2020 포커스그룹(5G 국제표준 개발 그룹)' 설립을 주도했다. 그 결과 지난 3월 KT가 제안한 5G 망관리 국제표준초안이 세계최초로 ITU-T 승인을 받았다.
또한 지난해 9월 3GPP 5G Workshop에서 5G Vision을 발표한 이후 KT는 'KT 5G-SIG 규격'의 주요 기술을 3GPP 표준에 반영하기 위해 현재까지 92건의 기고문을 제출했다.
서창석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 상무는 "지난해 11월 KT 주도로 5G 규격 협의체를 결성한 이례 지금까지 KT 5G-SIG 규격 기반 기지국과 단말, 코어망 장비의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제조사들을 리딩해 성공적 5G 올림픽 준비는 물론 5G 기술분야의 1등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