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업계지만 계획된 신규 게임 발표로 실적개선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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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의 제45대 대통령으로 9일 당선되면서 국내 게임 주가도 직격탄을 맞고 일제히 하락했다. 하지만 업계는 다소 차분한 입장을 표명했다.

한 국내 게임업계 관계자는 "트럼프가 대선에서 당선된다면 게임회사도 어느 정도 영향을 받겠지만, 회사별로 계획된 게임을 일정대로 출시하면서 실적개선을 보인다면 혼란스러운 시장 내에서 긍정적인 반응은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 지수는 9일 한때 1931.07포인트까지 떨어져 전날 종가(2003.38) 대비 최대 72.31포인트(3.74%)가 폭락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쇼크'가 지난 6월 발생한 브렉시트(영국의 EU연합 탈퇴)의 여파보다 더 크고 오랫동안 지속될 것이라는 것이라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1958.38포인트로 장을 마쳤고, 전날 종가 대비 45포인트(2.25%)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