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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동안 교보생명과 KB생명 등의 변액보험이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기간 코스피지수가 67%포인트 이상 떨어진 것을 고려해 볼 때 나쁘지 않은 실적이다.
10일 생명보험협회와 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종가기준 1년 간 변액보험을 운영한 생명보험사는 22곳이었으며, 이들의 평균 수익률은 0.49%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기간 코스피 지수는 2025.7에서 1958.3으로 67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회사별로는 교보생명이 1.63%로 1년 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KB생명이 1.57%, 삼성생명 1.55%, DGB생명 1.52%로 변액보험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최근 불확실성이 높은 시장 환경 속에서도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며 “높은 수익률을 위한 펀드 구성 및 리스크 관리, 철저한 펀드운용사 평가 프로세스 등을 통해 변액보험의 장기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처브라이프(1.38%) △BNP파리바카디프생명(1.00%) △흥국생명(0.92%) △KDB생명(0.84%) △알리안츠생명(0.83%) △한화생명(0.81%) △메트라이프생명(0.77%) △동부생명(0.53%) △ING생명(0.48%) △현대라이프생명(0.45%) △푸르덴셜생명(0.11%) △신한생명(0.08%) 순으로 수익률이 높았다.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생명보험사는 △미래에셋생명(-0.12%)과 △라이나생명(-0.27%) △하나생명(-0.27%) △동양생명(-0.63%) △AIA생명(-2.91%) 순이었다.
업계 관계자들은 “브렉시트로 인해 올해 글로벌 주식시장이 크게 변동했기에 주식형 투자가 많았던 일부 보험사들의 수익률이 높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변액보험 순자산 규모의 경우 삼성생명이 26조491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한화생명이 14조8223억원, 교보생명 12조7747억원으로 대형 3사가 1~3위를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