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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의 3분기 실적이 크게 떨어졌다. 새로운 회계기준 도입 준비와 희망퇴직 등으로 일시적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의 지난 3분기 개별기준 당기순이익은 1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분기 누적기준의 경우 47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9.8% 감소한 수치다.
이는 올 초 진행된 희망퇴직으로 인한 일시적 비용과 함께 고금리 저축성보험 상품을 변액 상품으로 대체하는 과정에서 순익 감소 요인이 발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미래에셋생명의 지난 3분기 저축성보험 연납화보험료(APE)는 1700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830억원)의 절반 이하로 줄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고금리 저축성보험 판매 비중을 전략적으로 줄이고 변액보험 확대를 추진하면서 단기적으로 매출이 줄어들었다”며 “희망퇴직에 따른 비용지출 등도 순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