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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세븐일레븐과 손잡고 지난달 26일 선보인 '알래스카연어 삼각김밥'이 출시 2주 만에 30만개 판매를 돌파하는 등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14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알래스카연어 삼각김밥'은 출시 이후 일주일 만에 세븐일레븐 삼각김밥 누적 판매순위에서 스테디셀러인 '전주비빔’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알래스카연어 삼각김밥'의 이번 성과는 간편하고 맛있게 연어캔을 즐길 수 있다는 제품의 특장점과 주 소비층의 눈높이에 맞춘 마케팅 활동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CJ제일제당의 셰프들은 롯데푸드의 연구원들과 함께 제품을 기획하며 식품의 기본인 맛에 집중했다. 기존에 인기를 끌고 있는 참치가 들어간 삼각김밥과의 차별화를 위해 맛을 리뉴얼한 'CJ알래스카연어'와 함께 야채볶음밥과 고급 맛살로 식감을 살리고 크리미양파소스와 와사비 마요로 느끼함을 잡았다.
제품의 특장점과 함께 주 구매층인 10~20대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 활동도 한 몫 했다.
CJ제일제당은 제품을 알리기 위해 제품 시식 영상을 제작해 페이스북 등 SNS 경로를 통해 공개했다. 먹방 콘셉트의 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는 점에 착안해 제품을 구매해 먹는 장면을 다양한 CG(컴퓨터 그래픽)를 활용해 표현하는 등 웃음 코드를 담았다. 이 영상은 보름 만에 누적 조회수 50만뷰를 돌파했다.
CJ제일제당은 '알래스카연어 삼각김밥' 인기에 힘입어 오는 18일부터 30일까지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음료를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지은 CJ제일제당 'CJ알래스카연어' 마케팅 담당 브랜드매니저는 "소비자가 연어캔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도시락, 주먹밥 등 다양한 형태로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의 연어캔 취식 경험을 확대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