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 제품 커넥터·커버글라스…3D 커버글라스 갤럭시 엣지에 탑재
  • ▲ 제이앤티씨가 16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뉴데일리경제
    ▲ 제이앤티씨가 16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뉴데일리경제



    스마트폰 부품·소재 전문 업체 제이앤티씨(JNTC)가 16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달 1일 코스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제이앤티씨는 스마트폰 등에 필요한 커넥터와 커버글라스를 만드는 부품 업체다.

    커넥터는 전자제품 내에 사용되는 서로 다른 두개의 전자부품을 연결해주는 부품을 말한다. 커버글라스는 강화유리로 만들어 스마트폰에 부착하는 부품으로 디스플레이 액정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제이앤티씨는 1996년 설립 후 피처폰에 필요한 충전 전용 커넥터를 만든 것을 시작으로 커넥터 생산에 주력했고, 현재는 방수·고속 기능이 탑재된 커넥터를 만들고 있다. 특히 자동화 설비를 갖춰 국내에서 100% 생산하고 있고, 생산 단가도 크게 낮췄다.

    커버글라스 부문은 2010년 뒤늦게 뛰어들었지만, 끝부분에 굴곡이 있는 3D 커버글라스를 개발·상용화해 2014년 갤럭시노트4 엣지에 처음으로 기술을 적용하는 등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제이앤티씨는 커버글라스의 4개 면이 모두 구부러질 수 있는 3D 커버글라스 생산도 가능하며, 항균기능, 눈부심방지(AG), 반사방지(AR), 고경도유리(SLG) 등 다양한 강화유리 관련 기술도 개발을 완료한 상태다.

    커버글라스는 시장 전망도 밝은 편이다. 최근  커버글라스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보호용 커버윈도우 등 자동차 부문에 수요가 늘고 있다. 

    또 삼성전자 등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구부러지는(플렉시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채택하는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3D 커버글라스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상욱 대표는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기업만이 영속할 수 있다"며 "자사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또다른 성장을 향한 도약의 기회로 삼아 지속 성장을 위해 쉴새없이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제이앤티씨는 16~17일 수요예측을 거쳐 23~24일 청약을 받아 다음달 1일 상장한다.

    공모가액은 7500~8500원 수준으로 총 1164만8818주를 공모해 874~99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조달한 자금 중 120억원은 부채 상환에 쓰이고 나머지 자금은 설비투자에 쓰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