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탄진 공장 활용, 2020년 매출 2조·영업이익 1600억 목표내년 3월 1일자로 합병 완료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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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솔그룹 홈페이지 화면 캡쳐
한솔그룹이 제지사업 내 감열지 부문의 선제적 투자 강화 및 효율성 제고 차원에서 계열사간 합병을 진행한다.
한솔그룹은 25일 한솔제지와 한솔아트원제지가 각각 이사회를 개최해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한솔그룹 측은 "한솔제지의 감열지 사업을 세계 1위로 육성시키기 위해 한솔아트원제지의 신탄진 공장을 활용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양사가 합병한다"고 설명했다.
합병 방식은 한솔제지가 한솔아트원제지를 흡수 합병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솔제지는 신주를 발행해 합병 비율에 따라 한솔아트원제지의 주식과 교환한다. 합병 비율은 한솔제지 1, 한솔아트원제지 0.0906618이다.
이를 위해 한솔제지는 신탄진 공장에서 연간 13.3만톤 규모의 감열지 설비 전환 투자를 결정했다. 이를 통해 급성장 중인 아시아 감열지 라벨 시장에 대한 판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한솔제지는 오는 2019년부터 연간 32만톤의 생산체제를 갖추게 되며, 세계 1위 감열지 업체로 올라서게 된다.
한솔제지 이상훈 대표이사는 "이번 합병은 제지 산업 내에서의 생존 차원과 함께 특수지 사업으로의 전환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양사간 공감대 형성과 전략적인 판단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합병 후 과감한 선제적 투자를 통해 감열지 분야 세계 1위 지위를 확보해 2020년 매출 2조에 영업이익 1600억을 달성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양사는 내년 1월 25일 각각 합병 승인 주주총회를 거쳐 3월 1일자로 합병을 완료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