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본, 중국에 동시 발매할 것
  • ▲ 아벨리노 그룹이 최첨단 유전자 검사기술을 활용한 원추각막 유전자 검사를 2017년 초 출시한다ⓒ아벨리노
    ▲ 아벨리노 그룹이 최첨단 유전자 검사기술을 활용한 원추각막 유전자 검사를 2017년 초 출시한다ⓒ아벨리노


    아벨리노 그룹이 원추각막 발병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원추각막 유전자 검사’를 2017년 상반기에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한국뿐 아니라 일본, 중국에서도 동시에 출시할 예정이다.

    원추각막은 각막 중심부가 서서히 얇아지고 원뿔 모양으로 돌출돼 부정 난시가 발생하는 등 시력이 저하되는 퇴행성 질환이다.

    원추각막의 발병률은 많게는 500명 중 한 명 꼴로, 초기에 증상을 관찰하기 어려워 정확한 진단이 어렵다고 알려졌다. 

    아벨리노 그룹은 원추각막 발병을 일으키는 유전자를 발견, 향후에 원추각막이 생길 위험이 큰 환자를 확인할 수 있는 개발법을 고안해냈다고 주장했다.

    아벨리노 그룹은 전 세계 안과 병의원에서 200여명의 원추각막 환자의 샘플을 최첨단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술을 활용해 분석했다. 

    그 결과, 세 종류의 원추각막 연관 유전자를 발견했으며 각각 9%에서 21%까지 원추각막 환자들과의 연관성이 확인됐다. 특정 변이를 가진 경우, 정상인에 비해 원추각막질환 발현 위험도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

    아벨리노 그룹은 특정 변이를 확인하는 유전자 검사를 개발해 2017년 상반기에 한국, 일본, 중국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아벨리노 그룹의 의료자문위원이자 영국 런던대학교와 무어필드 안과병원의 안과학 교수인 존마샬 교수는 "아벨리노 그룹의 원추각막 유전자 검사 서비스는 원추각막의 초기 진단에 있어 혁신적인 변화를 불러 일으킬 것"이라며 "시력 교정을 위한 굴절수술을 시행하는 의사들에게 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원추각막 환자치료에 있어서도 개선된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밝혔다.

    아벨리노는 안과질환 치료제를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으로 한국, 미국, 영국, 일본, 중국 등에 법인이 설립돼 유전자 치료제 개발 연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