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 'TIMSS 2015' 발표…한국, 세계 2~4위 올라
  • ▲ 'TIMSS 2015' 초등학교 4학년 수학·과학 성취도. ⓒ교육부
    ▲ 'TIMSS 2015' 초등학교 4학년 수학·과학 성취도. ⓒ교육부


    우리나라 초등학생, 중학생의 수학·과학 성취도가 해외 국가보다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교육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등에 따르면 국제 교육성취도 평가협회(IEA)가 발표한 '수학·과학 성취도 추이변화 국제 연구(TIMSS 2015)'에서 전체 참여 국가 중 한국 초등학교 4학년의 수학·과학 성취도는 3위와 2위를, 중학교 2학년은 2와 4위를 기록했다.

    TIMSS 2015에는 전세계 49개국 초등학생 약 31만명, 39개국 중학생 약 27만명이 참여했으며 한국의 경우 299개교 9978명(초4 149개교 4669명·중2 150개교 5309명)을 대상으로 본검사를 시행했다.

    4년 주기로 학생들의 수학, 과학 성취도를 비교하는 TIMSS는 교육맥락변인 등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우리나라 초등 4학년 수학·과학 성취도 평균점수는 각각 608점, 589점으로 나타났다. 참여국가별 순위를 보면 수학의 경우 싱가포르(618점), 홍콩(615점)이 1~2위를 차지했고 한국(3위)은 일본(593점·5위), 영국(546점·546점), 미국(539점·14위)보다 높았다. 싱가포르는 과학 성취도에서 590점으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 ▲ 'TIMSS 2015' 중학교 2학년 수학·과학 성취도. ⓒ교육부
    ▲ 'TIMSS 2015' 중학교 2학년 수학·과학 성취도. ⓒ교육부


    중2의 경우 수학 성취도 606점(2위), 과학 556점(4위)를 기록했다. 싱가포르가 수학(621점)·과학(597점) 모두 1위에 올랐다. 미국(수학 518점·과학 530점)으로 10위에 머물렀고 일본은 수학에서 5위(586점)로 한국보다 순위가 낮았지만 과학은 571점을 기록해 2위에 올랐다.

    지난 TIMSS 2011에서 한국은 초등4 수학 2위·과학 1위, 중2 1위·3위 차지해 이번 조사에서 순위가 한 계단씩 하락했지만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고 교육부는 전했다.

    이번 조사에서 우리나라 초등학생, 중학생 수학·과학 수월수준이 높고 기초수준 미달 비율이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수학·과학 성취수준을 보면 △수월 △우수 △보통 △기초 등 4단계 중 우리나라 초등학교 4학년의 경우 수학 41%, 과학 29%가 수월 수준이었고 기초수준 미달 비율은 0%로 나타났다.

    중2 수월수준 학생 비율은 수학 43%,  과학 19%이며, 기초수준에 미달한 비율은 각각 1%, 3%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