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보호 및 생활안정 돕는 상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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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KEB하나은행


    신탁 강자 KEB하나은행이 치매 환자와 성년후견심판자를 위한 상품을 선보인다.

    1일 KEB하나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치매안심신탁과 성년후견지원신탁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치매안심신탁은 기존 고령자들을 대상으로 한 자산관리 프로그램인 '케어 트러스트'에서 최근 증가하는 치매를 특화시켜 상품화했다.

    현재는 치매가 아니지만 미래에 올지도 모를 치매에 대비할 수 있는 자산관리플랜 설계 및 상속 지원을 제공한다.

    또한 치매 판정을 받은 후 소요되는 병원비, 간병비, 생활비 지급관리를 통해 치매 발병 초기부터 중증에 이르기까지 치매 단계별로 종합적인 맞춤형 자산관리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성년후견지원신탁은 치매 뿐 아니라 정신적인 제약으로 사무를 처리하는 능력이 결여돼 법원에서 성년후견개시심판 또는 한정후견개시심판을 받은 법률행위 제한자를 모두 대상으로 한다.

    성년후견지원신탁은 지난 2013년 7월 기존 금치산제와 한정치산제가 폐지된 이후 도입된 성년후견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후견심판을 받은 치매 및 발달장애인 등의 재산관리를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피후견인에게 월 생활비를 안정적으로 지급하여 이들의 생활안정에 기여한다. 

    아울러 금전·부동산 등의 주요 재산을 안전하게 보전 및 관리함으로써 후견인들의 재산관리 업무 부담도 줄일 수 있다. 

    이를 통해 성년후견제도의 자산관리 안정성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김광식 KEB하나은행 신탁부장은 "치매안심신탁과 성년후견지원신탁을 통해 고령화 시대에 부모 세대의 상속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탁 상품은 우선 서울지역을 대상으로 시행한 뒤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