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8월 바닥 찍고 3개월 연속 상승세
  • ▲ 올 뉴 K7 하이브리드.ⓒ기아자동차
    ▲ 올 뉴 K7 하이브리드.ⓒ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의 지난 11월 내수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기아차에 따르면 올 11월 글로벌 판매량은 총 30만4086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6.3% 증가한 수치다.


    내수판매는 4만8906대로 감소했지만, 해외판매가 25만5180대로 늘어난 덕분이다.


    기아차의 지난달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2% 줄었다. 모닝, 카니발, K7 판매는 늘었지만 쏘렌토, 스포티지, K3, K5 등의 판매가 줄어든 여파로 풀이된다.


    다만 전월 대비로는 22.2% 증가했다. 올 들어 월 판매량 최저치를 기록한 8월(3만7403대) 이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차종별로는 모닝이 적극적인 판촉활동에 덕에 전년 동월 대비 12.6% 늘어난 9256대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들어 최다 판매 기록이다. 또 이달 기아차 판매 모델 중 가장 많이 팔렸다.


    카니발 역시 인기를 이어갔다. 전년 동월보다 13.9% 늘언나 7178대 판매됐다. 이어 쏘렌토가 6363대(-8.8%), K7이 4072대(94.6%), 스포티지 3968(-44.3%), K5 3326대(-52.0%), K3 3047대(-18.9%), 모하비 2066대, 레이 1694대(-16.9%), 니로 1616대, 프라이드 343대(-43.8%), 카렌스 307대(10.0%), 쏘울 230대(-11.5%), K9 182대(-27.2%) 등의 순으로 많이 팔렸다.


    기아차의 11월 해외 판매는 국내공장 생산 10만400대, 해외공장 생산 15만4780대 등 총 25만 5180대로 전년 대비 8.1% 증가했다.


    국내공장 생산 분의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하며 올해 3월 이후 처음으로 10만대를 넘어섰고, 해외공장 생산 판매도 전년 대비 21.2% 증가한 15만4780대를 기록하며 사상 최초로 15만대를 돌파했다.


    해외공장 판매는 중국공장의 판매 회복과 함께 멕시코공장 판매가 본격화되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특히 중국과 멕시코공장에서 판매되는 K3, 유럽공장과 중국공장에서 생산되는 신형 스포티지 등 현지 전략형 모델과 SUV 차종이 판매를 이끌었다.


    차종별 해외 판매는 멕시코와 중국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K3가 총 5만2909대 판매돼 세 달 연속 최다 판매 차종에 올랐다. 신형 모델의 인기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스포티지도 5만373대, 프라이드는 3만7692대로 뒤를 이었다.